<필립 모리스>를 보고 왔다. 오래 전부터 짐 캐리와 이완 맥그리거의 19금 게이 영화라고 소문이 자자했는데 우연히 시사회 티켓을 두 장 얻게 되었음. 원래 같이 가기로 했던 민석이가(아마 민석이가 이 영화를 봤으면 짜증냈을 듯) 못 온다고 해서 나현이를 대신 데리고 감. 실망이 컸다. 이런 스토리는 팬픽 쓸 때나 써먹으면 좋을 법하다. 공짜 티켓이었기에 망정이지 돈 내고 봤으면 슬펐을 듯. 영화관 시설이 정말 좆나게 후졌던 것도 짜증의 이유 중 하나일 거다. 그래도 영화 시작 전에 나현이에게 얻어먹은 해물.....뭐시기....어쨌든 우동 세트는 참 맛났다.
내일 : 예산 과제를 제출한다 / 도서관에서 사르트르 및 <휴일> 자료를 찾는다 / ㅍ님을 만나고 홍차를 받는다 / 아트씨네마에 가서 영화 + 한창호쌤 강의
목요일 : 대중문화읽기 과제를 마지막으로 체크한 뒤 학교로 간다 / 집에 와서는 세계영화사연구 시험 준비를 한다
금요일 : 세계영화사연구 시험을 보고 와서 기말레포트 준비를 한다
토요일 : 학교로 가서 미친듯이 한국영화사연구 기말레포트를 쓴다. 밤을 샌다 (이 날이 내 생일이라니ㅠㅠ)
일요일 : 기말레포트를 마치고 죽은 듯이 잔다
월요일 : 레포트 발표 및 시험. 진정한 종강
수요일 : 슬기씨를 만난다
금요일 : 아마도 고등학교 반창회
일요일 : 토마스 만의 책을 받고 사람을 만난다
그리고 중간중간에 계속해서 펠리니전엘 가야 한다
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서 계속해서 연락이 오는 것은 껄끄럽다 일 년이 다 된 일인데 여태 그 날의 일이 머리를 스칠 때마다 분노와 짜증이 폭발. 그 날 그렇게 가만히 있으면서 쿨한 척 해선 안 되는 거였다. 헤어지고 나서야 겨우 내가 대처를 잘못했다는 걸 깨달았지만 시간을 돌릴 수는 없는 노릇이었고 이젠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네 짜증나 죽겠다 남자고 뭐고 성별이고 나이고를 다 떠나서 진짜 피곤한 스타일